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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
글쓴이
손홍규 저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4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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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홍규

손홍규는 특유의 상상력 속에 독특한 유머와 능수능란한 아이러니를 구사하면서 인간사의 진리와 인간다움의 진리를 부단히 탐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변혁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인다. 차세대 입담꾼으로 꼽히며 읽는 재미마저 톡톡한 그의 소설이 마냥 재밌고 유쾌하게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그 안에 담긴 주제의식의 무거움이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도시화된 폭력적 환경속에서 사라져가는 공동체적인 삶과 인간성 소멸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소설을 발표해왔다.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가 없다. 안정된 문장에 탄탄한 구조, 그에 더해 해박한 고유어 지식과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 구사. 그만의 언어제련 솜씨로 아주 진지하게 희망과 변혁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이 문단에서 손홍규를 주목하는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다.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2005년에는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2008년 제5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2008년 11월부터 경향신문에 '손홍규의 로그인'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등이 있다.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문학은 소다!
손홍규 작가의 본격 산문집

“무화과 씨는 경계에 선 담에서도 살아남았고
세월이 흘러 기어이 무화과나무로 자랐다.
그러나 꿈을 이룬 순간 스스로 무너져야 했다.
우리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았으니 이제 인간이 되어야 한다.”

『마음을 다쳐 돌아가는 저녁』(교유서가, 2018) 재출간


이 책은 2018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홍규 작가의 산문집이다. 슬픔은 어디에서 태어나는가, 절망한 사람들은 왜 절망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가, 운명을 이해해보려는 시도는 왜 늘 실패하는가, 언어란 무엇이며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직하면서도 치열하게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소설가이자 탐독가인 저자가 안으로 짊어온 물음과 세상을 향해 던지는 질문들, 그리고 이에 대해 지금까지 찾아낸 자신만의 대답을 아름좋ㄷ다운 문장에 담았다. 더불어 사는 우리네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 현대 사회의 숨겨진 야만성을 지적하는 냉철한 시선으로 빚어낸 개성 넘치는 문장은 이번 산문집에서도 차분히 만날 수 있다. 문학에 대한 존중과 글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 책 읽는 사람의 준비된 마음과 자세,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깊은 사유의 흔적을 이 산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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