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길든 짧든
행복했든 아팠든
내가 사랑했든 미워했든
애인이 되어주었던, 되고자 했던
또는 진행형인 내 주변의 애인들 덕분에
지금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들어서며」에서
오랜 시간 달팽이처럼 스스로 굴을 만들어 숨었고 세상으로 나가는 입구를 막은 채 살았다. 너무 오래 웅크리고 있다가 다시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졌을 때 세상은 너무 밝고 환하고 소란스러워 무서웠지만, 그때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준 사람들이 있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인 애인들이… 이 책은 ‘나의 애인들’에게 보내는 고백이며 오늘의 한숨을 안아줄 애인이 필요한, 또 누군가의 한숨 섞인 노래를 들어줄 애인이 되어주고픈 독자에게 보내는 연애 경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