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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류노스케×청춘
글쓴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저
출판사
북다
출판일
2024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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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892년 도쿄의 서민 지역인 시타마치에서 태어났다.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두 이모가 그를 양육하는 환경에서 자랐다. 도쿄제일고등학교를 거쳐 도쿄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해 차석으로 졸업했다. 기쿠치 칸, 구메 마사오 등과 재학생 시절 동인지 『신사조』를 발간해 『라쇼몬』 『코』 등의 단편을 발표했는데 나츠메 소세키로부터 단편 『코』가 절찬을 받으며 일약 다이쇼 시대 문단의 총아로 떠올랐다. 전공인 영문학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러시아문학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평이하고 명쾌한 필치가 특징이지만 한문에도 조예가 깊었다. 왕조물’, ‘기독교물’, ‘에도물’, ‘개화기물’, ‘현대물’ 등의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나생문(羅生門)』, 『마죽(芋粥)』 등 150편 정도의 단편 소설을 남겼다.

초기에는 일본 고대 설화 문학에서 소재를 취해 보편적이면서 현대적인 인간 에고이즘의 내면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썼고, 이후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의 작품들, 에도 시대 그리스도교 박해를 다룬 기리시탄 작품들, 일본의 근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 등을 쓰다가 말년에는 자살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의 삶을 무자비하게 조롱하고 야유하는 자전적인 작품들이 많다. 1927년 7월 24일 새벽,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다바타의 자택에서 치사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고 자살했다. 그가 밝힌 자살의 이유는 ‘장래에 대한 그저 막연한 불안’이었다. 아쿠타가와의 자살은 관동대지진과 더불어 일본 근대사에서 다이쇼라는 한 시대의 종언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졌다. 1935년 아쿠타가와의 친구였던 문예춘추의 사주 기쿠치 칸이 아쿠타가와상을 제정했고 현재까지도 이 상은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으로 인정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쿠타가와는 일본 문학의 흔들리지 않는 정점.
그의 작품은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짧은 생애에도 불구, 일본 근대 문학사의 거대한 획!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큰 영예이자
다자이 오사무조차 갈망했던 ‘아쿠타가와 상’의 주인공!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청춘을 담은 열두 편의 단편집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라면,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일본 문학계에서 아쿠타가와는 입지전적 인물 중 하나다.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아쿠타가와 상’을 받은 작품이라면 믿고 읽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정작 그의 삶과 작품에 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20대부터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문단에서 유례없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인정받으며 일본 문학계에 이름을 알리고 성공가도를 달렸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서른일곱이라는 젊은 나이에 막연한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불완전한 기대, 모호한 미래, 불편한 자유 가운데 불안으로 침잠하는 청춘의 고뇌를 담은 그의 작품 열두 편을 모았다.

친구가 짝사랑했던 여자를 우연히 만난 이야기를 지하철에서 들려주는 「짝사랑」, 불륜 중인 남녀의 동상이몽을 담은 「게사와 모리토」, 권태로운 상태로 기차에 탔다가 시골 소녀의 순박함에 감동하게 되는 「귤」, 전시회에서 본 우울한 그림에 매료되는 「늪지」, 일본이라는 타지에 온 외국인 신부의 고뇌를 다룬 「신들의 미소」, 지진 후 폐허가 된 거리에 남겨진 피아노 소리의 비밀 「피아노」, 죽은 엄마와 누나와 아빠의 이야기를 장부에 기록하는 「점귀부」, 누드 모델을 고용한 화가 이야기 「꿈」, 갓파라는 미지의 동물 세계에 다녀왔다고 주장하는 정신질환자 이야기 「갓파」, 신기루를 보러 가는 게 유행인 사회를 다룬 「신기루」, 이따금 오른쪽 눈 안에 톱니바퀴가 돌아간다는 신경쇠약에 걸린 소설가 이야기 「톱니바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짧은 에세이를 모은 「어느 바보의 일생」까지,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오늘날에도 흥미롭게 재해석하며 읽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현대적으로 풀었다.

‘청춘’만큼 반짝거리는 단어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 청춘은 반짝거리지 못할까 봐 두려워지는 때이기도 하다. 아쿠타가와가 말했던 막연한 불안 역시 그런 의미 아니었을까.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교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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