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조류학자였던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은 “나는 종교음악을 작곡한다. 하지만 이 음악은 언제나 새소리, 우주, 별과 같은 자연을 향한 경외심으로 가득하다.”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제게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나를 설레게 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란 질문을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책”이라고 대답하렵니다. 돌이켜보면 필자는 책 읽는 독자였고, 서적계에서는 책을 팔았고, 출판계에서는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일상의 한복판에서 창조주와의 소박한 만남을 기록한 것입니다. ‘나무’를 통해, ‘여행’을 통해, ‘믿음의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문학’을 통해, ‘자연’을 통해 다양한 물질과 대상에 깃든 창조주의 숨결과 은혜의 흔적을 기록했습니다. 아무쪼록 무명 작가의 글을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심으로 가득하고’또한 ‘창조주와 대화’를 하는데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독자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회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면 기쁨이 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