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면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는 마을이 있었어요. 햇빛을 담뿍 담은 태양의 구슬이라는 보물이 있었기에, 꽃비 마을에는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향긋한 꽃비가 내렸지요. 한편 꽃비 마을의 바위산 꼭대기에는 마을 사람들을 미워하는 심술궂은 먹구름 마녀가 살았어요. 마녀는 앉으나 서나 어떻게 하면 마을 사람들을 괴롭혀 줄 수 있을까만 고민했답니다.
어느 날 밤, 먹구름 마녀는 마을로 내려가 태양의 구슬을 훔쳤어요. 그러자 거짓말처럼 찬바람이 쌩쌩 불고 꽃은 모두 시들어 버렸어요. 마을 사람들은 먹구름 마녀의 짓이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무서워서 아무도 나서지 못했지요. 그때, 미담이라는 아이가 태양의 구슬을 찾아오겠다며 앞장섰어요.
미담이의 용기 있는 태도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은 먹구름 마녀에 맞서기로 합니다. 꽃비 마을 사람들은 과연 먹구름 마녀를 물리치고, 태양의 구슬을 찾을 수 있을까요? 함께 힘을 모으는 꽃비 마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