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단편 전집 세트가 황금가지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권위의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 만에 첫 동시 수상하며 한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대표작 「종이 동물원」이 수록된 첫 번째 단편집부터, 장성주 역자가 엮은 한국판 오리지널 단편집 2권과 켄 리우의 공식 두 번째 SF 단편집 『은랑전』까지 총 4권의 도서로 구성되어 국내에 출간된 켄 리우의 모든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종이 동물원
휴고 상, 네뷸러 상, 세계환상문학상 사상 첫 3관왕을 석권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이 수록된 켄 리우의 공식 첫 번째 SF 단편선. 표제작 「종이 동물원」은 어린 시절, 선물 포장지를 사용해 종이 동물을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던 중국인 어머니와 그 아들에 관한 이야기로, 짧지만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단숨에 켄 리우를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의 첫 번째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 번역상을 수상한 장성주 씨가 엮고, 저자 켄 리우가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머리말을 따로 수록하였다. 켄 리우의 데뷔작인 「카르타고의 장미」를 필두로, 스페인 권위의 상 이그노투스 상 수상작 「사랑의 알고리즘」, 한글에서 영감을 얻은 「매듭 묶기」, 저자가 특별히 아끼는 시리즈인 ‘싱귤래리티 3부작’ 등 총 12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종이 동물원』의 역자 장성주 씨가 켄 리우의 미출간 단편 중 엄선하여 직접 엮은 두 번째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이번 선집에서 켄 리우는 대체역사, 실크펑크, 스팀펑크, 사이버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단편을 선보이는 한편, 임진왜란과 명청교체기에서부터 근미래까지 다양한 시대와 소재를 활용한다.
은랑전
켄 리우의 공식 두 번째 SF 단편선. 당나라 「섭은낭전」을 SF로 풀어낸 표제작 「은랑전」을 비롯해, 총기 난사로 사망한 소녀의 디지털 복원과 그 피해 가족에게 가해지는 익명성에 기댄 인터넷 트롤링을 다룬 「추모와 기도」, 가상현실을 통한 전쟁 난민 체험의 상품화와 플랫폼의 권력화 등 첨단 기술이 현대 사회에 끼칠 우려를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다룬 「비잔티움 엠퍼시움」, 더 이상 창작자가 발을 내디딜 수 없게 된 근미래의 영화 제작사를 소재로 한 「진정한 아티스트」, 환경 위기로 닥칠 수몰된 지구의 모습을 그린 「요람발 특별 기고」, 외계 생명에 대한 불안과 경의에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녹여낸 「환생」, 미지의 우주에 관한 도전적 상상을 담아낸 「일곱 번의 생일」, 삼국 시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를 저자만의 세계관으로 새롭게 입혀낸 「회색 토끼, 진홍 암말, 칠흑 표범」까지 켄 리우의 놀라운 필력과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예리한 시선, 그리고 동서양의 역사를 넘나들며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상상력까지 가득 담은 13편의 신작 SF 단편들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