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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글쓴이
오에 겐자부로 저
출판사
21세기문화원
출판일
202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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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소설을 써온 그는, 『읽는 인간』에서 평생 곁에 둔 ‘보물 같은 책들’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의 고전과 시집부터 만년의 책까지, 그 한 권 한 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빚고 작품에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들려주며, ‘인간은 왜 읽는가?’라는 물음에 자기 생애로 답한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새로운 사람에게』,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익사』, 『만년양식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구원과 재생의 소설!

현대판 단테의 『신곡』
작가가 띄우는 장대한 그리움의 편지!

이 소설은 내용적으로는 고향 마을의 역사와 신화를 둘러싼 ‘구원과 재생’의 이야기인데, 형식적으로는 사소설의 재해석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난해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완숙한 중년 작가의 방법적 고뇌가 함축되어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소설가가 발 딛고 있는 동시대라고 하는 무대를 역사로 쓰는 것과 소설로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느껴진다. 주인공 ‘나’가 ‘기이 형’에게 평생 부치겠다는 편지는, 소설가로서 쓰는 행위를 이어 가겠다는 오에 자신의 결의의 표현이자 소설이란 형식이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없다는 독자들을 향한 외침이다.
제1권~제4권으로 소설 쓰기와 읽기를 익힌 독자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쓰기와 읽기의 이론이 어떻게 소설화되는지 그 구체적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시코쿠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살아온 중년의 ‘소설가 K’와 그의 영혼의 벗 ‘기이 형’은 오랜 기간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들은 영혼의 안식처가 될 새로운 공동체 마을을 꿈꾼다. 험난한 삶의 기로마다 ‘소설가 K’에게 길을 제시하던 ‘기이 형’은 회복 불가능한 끔찍한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단테의 『신곡』을 매개로 현대인의 영혼은 과연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소설은 묻는다. 오에 겐자부로는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를 통해 허구의 세계를 초월한 ‘작가=삶’의 새로운 소설의 전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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