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개념과 쓰임새를 흥미진진한 스토리 지식 그림책으로 만난다
[지도탐험대]는 강화도 불은면이라는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그림지도를 그리며 겪을 법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풀어냈습니다. 뿅택이는 반 아이들과 학교부터 광성보까지 동쪽 지역을 그리기로 하고, 모둠의 이름도 ‘동쪽 탐험대’로 정한다. ‘동쪽 탐험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뿅택이, 자나 깨나 축구 생각만 하는 재승이, 언제 어디서나 장난을 멈추지 않는 원태, 무슨 일이든 먼저 나서는 반장 민호, 지도보다는 딱지에 관심이 더 많은 성우,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수다쟁이 효빈이, 동생을 잘 챙기는 착한 지연이까지 일곱 명의 아이들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일곱 명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도를 그리러 떠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직접 접하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저마다 개성이 다른 아이들이 모였으니 소란스럽고 법석거린다. 그 와중에 어떤 아이는 논두렁에 발이 빠지고, 어떤 아이는 축구를 하러 가버리는 등 뜻하지 않은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지요.
또한 지도에서 볼 때는 가깝게 보였지만 실제로 걸어가며 지도를 그려보니 생각보다 꽤 먼 거리였다는 것도 새삼 느낍니다. 독자들은 하나둘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과연 ‘동쪽 탐험대’가 그림지도를 그릴 수 있을까 싶어 조바심마저 생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싸우고 장난치고 양보하고 도움을 청하며 지도를 완성해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도로 나타낼 수 있고, 지도를 본다는 건 결국 세상을 읽는다는 의미를 알아가며 자신들이 사는 고장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를 그림지도에 담아냅니다.
이처럼 [지도탐험대]는 지도란 무엇이고, 어떤 쓰임새가 있는지를 느끼고 배우는 과정을 일곱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지도탐험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아이들의 탐험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지도에 관한 지식도 얻을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 지식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