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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린 마일 - 스티븐 킹 걸작선 06
글쓴이
스티븐 킹 저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14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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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스티븐 킹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30여 년간 5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모든 책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킹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그의 문학성을 새롭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어서,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5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며 전미 도서관 협회상, 로커스상, 세계 판타지상, 영국 판타지상, 휴고상, 브램 스토커상, 세계 호러 컨벤션상, 미국 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외에 브람 스토커 상을 16회나 수상했고, 영국 판타지 상과 호러 길드 상을 각 6회, 로커스 상 5회, 세계 판타지 상을 4회 수상했다. 2014년 국가 예술 훈장을, 2018년 PEN 아메리카에서 수여하는 문학 공로상을 받았다. 2015년엔 그의 첫 추리소설 시리즈인 『미스터 메르세데스』가 포함된 [빌 호지스] 3부작은 미국 최대 추리소설상은 에드거 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스티븐 킹은 데뷔 이후 호러, SF,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포브스]는 2017년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창출한 작가 중 7위로 스티븐 킹을 뽑았다. 많은 수의 그의 작품들이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코믹스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변주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에게 유명세를 가져다준 초기작들 대부분이 호러 소설이기 때문에 ‘호러 킹(King of Horror)’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작가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로 제작되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그중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조이랜드』, 『그것』, 『닥터 슬립』이 제작 개봉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셀』과 『다크 타워』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중이다. 외에도 『고도에서』, 『잠자는 미녀들』, 『아웃사이더』, 『악몽을 파는 가게』 등을 썼다. 필명 리처드 바크만으로 장편소설 『로드워크』를 썼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사형대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 ‘그린 마일’,
죄와 구원의 경계를 묻는 기적적인 휴먼 드라마

프랭크 다라본트가 감독하고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그린 마일』이 새로운 디자인과 판형으로 출간되었다. ‘그린 마일’은 작중의 교도소에 깔린 초록색 리놀륨 복도이자 사형수가 전기의자로 가는 마지막 경로를 가리키는 말로, 이 작품은 사형을 둘러싼 딜레마, 인종 차별, 사법 시스템의 모순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며 킹이 단순한 공포 소설 작가가 아니라 공포라는 감정을 활용해 대중에게 보편적 감동을 선사하는 휴먼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작가임을 널리 각인시켰다. 『그린 마일』을 쓰는 것은 스티븐 킹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신문이나 잡지에 소설을 연재했던 찰스 디킨스의 방식을 따라 보자는 관계자의 권유에 응해 1996년 3월부터 8월까지 6권의 소책자 형태로 순차적으로 출간하는 방식을 취했던 것이다. 긴박한 일정 속에서도 매번 고른 분량과 클라이맥스가 있는 결말을 갖춰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의 대가다운 솜씨가 십분 발휘된 절묘한 완급 조절과 전체 서사의 유기적 연결이 빚어낸 서스펜스와 경이 덕에 전 권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피어난 기적
잔혹한 살인마는 과연 괴물인가, 성자인가

홀로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던 노인 폴 에지콤은 수기를 쓰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했던 기억에 대해 회상한다. 1932년, 미국 남부의 콜드마운틴 주립 교도소. 폴은 사형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E동을 관리하는 간수장이었다. 어느 날, 백인 소녀 두 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흑인 남성 존 커피가 E동에 수감된다. 2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체격과 험악한 얼굴과는 달리 밤의 어둠을 두려워하는 데다 순수하고 다정한 면모를 지닌 커피를 지켜볼수록, 폴은 그가 정말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 인물인지 점차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감방에서 커피가 선보이는 초자연적인 치유의 기적을 목격한 폴과 동료 교도관들은 그가 어떤 성스러운 존재임을 확신한다. 그러나 E동 수감자들의 사형 집행이 차례차례 시행되고, 냉혹한 사법 시스템의 판단을 뒤집을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 채 커피가 전기의자에 앉아야 할 시간도 가까워진다.

“여러분이 그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알겠는가?
나는 여러분이 그를 지켜보기 바란다.”

인간이 인간을 심판하는 합법적 살인의 잔혹함이 드러나는 섬뜩한 공간 ‘그린 마일’. 이곳에서 이질적인 존재인 존 커피(John Coffey)는 스티븐 킹이 작법서인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결백했던 사람”(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고 밝힌 것처럼 메시아적 알레고리를 품고 있다. 타인의 아픔을 흡수하여 토해 냄으로써 기적적인 치유력을 발휘하는 그는 정작 제대로 된 수사와 변호는 받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구원하지 못한다. 커피가 일으키는 기적을 목도하고도 시스템의 톱니바퀴처럼 무력하게 그를 사형대에 이끌어야 하는 간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킹은 사형제도의 옳고 그름을 직접 논하지 않는 대신, 죽음과 가까이에 선 평범한 인간들의 시선을 통해 선(善)과 정의란 무엇인지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한다.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올 죽음 앞에서 인간이 마주해야 할 윤리적 고뇌를 직시하게 하는 『그린 마일』은 아득한 두려움과 가슴을 울리는 경이를 동시에 선사하며 인생에 대한 탁월한 이야기꾼의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줄거리
1932년, 미국 남부의 콜드마운틴 교도소 E동. 베테랑 교도관 폴 에지콤은 두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사형수 존 커피를 만난다. 거구에 위압적인 외모와 달리 순수한 영혼을 지닌 커피를 마주할수록 그가 흉악한 살인마일 리 없다는 의구심이 폴의 안에서 커져 가는 가운데, 교도소에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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