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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글쓴이
아리스토텔레스 저
출판사
현대지성
출판일
2024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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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리스토텔레스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폴리스에서 현대 국가까지 이어지는
정치사상의 원류를 만나다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은 고대 그리스 정치 사상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당대 158개에 달하는 도시국가들의 정치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와 정치체제의 본질을 탐구했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민주정의 이상과 한계를 직접 목도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상적인 국가상과 바람직한 정치체제의 조건, 시민의 자격과 덕목, 정치적 불안정의 원인과 해법 등을 치열하게 탐구했다.

그의 정치 사상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정립한 인간관과 윤리관에 기초한다. 국가를 개인의 행복 실현을 위한 “최고의 공동체”로 규정하고, 정의로운 시민들의 덕성 함양이야말로 정치의 궁극적 목표임을 역설한다. 교육, 입법, 국방, 경제 등 국가 운영의 제반 요소를 유기적으로 조망하며 심도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스승 플라톤의 이상주의적 유토피아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되, 보다 현실적인 맥락에서 이상 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민주정, 과두정, 귀족정 등 다양한 정체를 면밀하게 파악한 뒤에, 이들 간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혼합정이야말로 가장 안정적이고 바람직한 국가 형태임을 강조했다. 급진적 혁명보다는 점진적 개혁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정치를 이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개인이나 계층, 정파의 사익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선을 지향하는 ‘공공성’에 기반한 정치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임을 역설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수사학』, 『시학』 그리스어 원전 번역을 통해 고전의 깊이와 현재의 독자들을 위한 가독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역자는 이 책에서도 404개의 꼼꼼한 각주와 전체 사상을 일별하게 하는 수준 높은 해제로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깊이와 맥락을 충실히 살려냈다. 국가와 정치 공동체의 존재 이유를 근원적으로 탐구하고 바람직한 정치 및 사회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이 시대 지성인들에게 더없이 값진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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