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
어떤 순간에는 복잡하고, 어떤 순간에는 단순한, 지은이만의 감정과 시어가 휘몰아친다. 지은이는 파도 한가운데 있다. 허무와 행복이 공존하는 파도 속에 있다. 이 책은 수많은 허탈한 감정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혼란을 정돈하며 살아가는 이가 쓴 일기이다.
지은이는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에 미쳐 있는 아이였다. 그러나 집안의 반대에 가로막혀 자신의 꿈인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찾으니 그게 글쓰기였다고 한다. 작가는 언젠가 적었던 글에서 “살기 위해 글을 썼고, 운동을 하기 위해 살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집은 살아가는 자의 기록이자, 살아가는 사람의 역사이자, 투쟁하는 자의 일기다. 그러므로 시집 『인공호흡』은 지은이 김하영의 일기를 낱낱이 기록한 첫 번째 이야기다.
“살아가는 자의 흔적을 글로 남길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기록이 누군가에게 하나의 가치로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김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