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 우수출판물 선정작!
황당한 영웅, 방귀맨이 펼치는 향긋한 웃음과 액션 활극!
“수상한 냄새가 나는 곳엔 뿡 나타난다!”
두세 살 무렵부터 아이들은 유난히 생리 현상에 대해 열광해요. 몸에서 나는 독특한 소리나 냄새 따위에 마냥 깔깔대는 호기심을 아무도 못 말릴 정도지요. 특히 방귀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요. 세상에서 가장 방귀 힘이 센 사람은 누굴까요? 하하하, 집에선 아마도 아빠일 거예요. 창피함을 무릎 쓰고 아무 데나 뿡뿡 방귀 포를 날리지 않나요? 우리는 방귀를 잘 뀌는 사람을 보면 ‘방귀쟁이’라고 놀려 대곤 하지요. 뿡뿡 소리에 놀라 얼른 코를 막았다가 스멀스멀 냄새가 들어올 땐 우웩! 기절초풍하지요.
이 고약한 방귀를 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혼내 주면 어떨까요? 여기 정의로운 ‘방귀맨’이 있습니다. 고구마를 아주 좋아하며 맨날 방귀 힘이 매섭도록 갈고 닦습니다. 어디선가 수상한 냄새가 난다 싶으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슈퍼 영웅 방귀맨! 오늘은 무시무시한 은행강도를 잡으러 나갑니다. 사람들이 잘 몰라봐도 불쑥 나타나서 강도를 향해 바바바빠빵! 슈퍼 방귀를 제대로 먹였는데…세상에나! 어찌나 냄새가 지독한지 주위 시민들까지 다 쓰러지는 사고가 났어요. 졸지에 방귀맨은 사고뭉치로 찍혀서 홀로 지내야 했지요. 어마어마한 파리 악당이 쳐들어와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전까지는. 방귀맨은 슈퍼 영웅다운 이름을 과연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