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라는 돋보기로 관찰한 동물의 신비한 생태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을 ‘문맹’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숫자를 읽고 쓰지 못하면 ‘숫자맹’이 된다. ‘하나, 둘, 셋,이라는 글자나 ’1, 2, 3‘과 같은 숫자를 읽고 쓰지 못한다고 해서 수를 셀 수는 없는 것은 아니다. 수를 표현하는 단어나 숫자는 수를 세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물고기는 수를 셀 수 있을까?』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브라이언 버터워스 교수가 인간뿐만 아니라 심지어 물고기까지 모든 부류의 동물이 수(數)를 어떻게 인지하고 세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 책이다. 이 책은 동물들이 수를 셀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수많은 연구 결과를 총망라하였고, 동물의 수 인지 능력이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실험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