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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오덕 일기 4
글쓴이
이오덕 저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4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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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오덕

1925년 11월 4일에 경북 청송군 현서면 덕계리에서 태어나 2003년 8월 25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무너미 마을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아홉 살에 경북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예순한 살이던 1986년 2월까지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스물아홉 살이던 1954년에 이원수를 처음 만났고, 다음 해에 이원수가 펴내던 [소년세계]에 동시 ‘진달래’를 발표하며 아동문학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이원수의 권유로 어린이문학 평론을 쓰게 된다. 1973년에는 권정생을 만나 평생 동무로 지냈다.

우리 어린이문학이 나아갈 길을 밝히기 위해 1977년에 어린이문학 평론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을 펴냈다. 이 책에서 절대 자유의 창조적 정신을 발휘한 어린이문학 정신을 ‘시정신’, 그에 반하는 동심천사주의 어린이문학 창작 태도를 ‘유희정신’이라 했으며,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린이문학의 ‘서민성’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어린이문학인이 새로운 문명관과 자연관, 아동관에 서지 않고서는 진정한 어린이문학을 창조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린이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들과 함께 어린이문학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탰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시정신과 유희정신』, 『일하는 아이들』, 『삶과 믿음의 교실』,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이 땅의 아이들 위해』,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거꾸로 사는 재미』, 『삶·문학·교육』, 『우리 문장 쓰기』,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참교육으로 가는 길』,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 『문학의 길 교육의 길』, 『나무처럼 산처럼』, 『어린이책 이야기』,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 『감자를 먹으며』, 『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 『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교육/환경
이오덕이 남긴 42년의 기록,
그 치열한 삶의 기록에서 인간 이오덕을 새롭게 만난다

손바닥으로 만든 망원경, 그 손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이오덕, 그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이오덕을 이해한 만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그가 남긴 일기에서 ‘교육자, 아동문학가, 우리 말 운동가’ 저마다 알던 만큼의 이오덕이 아닌 한 사람으로 인간 이오덕을 오롯이 마주한다.
는 산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1962년부터 2003년 8월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까지 치열하게 써 내려간 42년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평생 자신의 생각과 삶을 일치시키려는 한 인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올해는 이오덕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다. 그가 살아 있던 때 불붙었던 글쓰기 교육과 아동문학, 우리 말 바로 쓰기에 대한 관심과 환호는 잦아들고, 더 가속화된 경쟁과 생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기억 속에서 이오덕은 점차 무디어져간다. 다만 글쓰기 교육, 아동문학사, 우리 말 살리는 운동에 남긴 그의 훌륭한 업적만 기억될 뿐. 그러나 그가 남긴 훌륭한 발자취 너머에는 훨씬 더 따뜻하고 인간 냄새 나는, 때로는 번뇌하고 때로는 나약하기도 한 한사람의 인생이 있었다. 부디 이 일기를 통해 이오덕이 다시 우리 삶 속으로 걸어올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비바람을 견디며 땅에 뿌리박고 사는 거대한 나무처럼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내면의 생각과 삶을 일치시키려 부단히 노력하는 이오덕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영감과 해답을 줄 것이다.
크고 두툼한 일기장부터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 일기장까지 모두 아흔여덟 권. 그 안에 담긴 42년의 시간. 그 모든 것이 원고지 37,986장, A4 4,500장으로 바뀌는데 꼬박 여덟 달이 걸렸다. 그리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가려내고 또 가려내어 다섯 권의 를 만들었다. 그만큼 천천히, 오래오래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한 사람, 이오덕을 온전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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