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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나
글쓴이
하서찬 외 6명
출판사
득수
출판일
2024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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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서찬

1981년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졸업.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2012 「소풍」과 2015 「초대」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 도쿄 타이니 앨리스 [한국 신진 극작가]에 선정되어 도쿄에서 활동했다. 대학로 아르코, 도쿄, 밀양 연극제(개막식 공연), 가마골 소극장 등 다수의 곳에서 공연을 올렸다. 한겨레에서 극작 수업을 했으며 신춘문예 당선작가 1:1 멘토링 (문화예술위원회 선정)을 진행했다. 현재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빨래는 지겨워』함께 쓴 책으로『최소한의 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자본주의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

어떤 대안의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슬픔은 100년을 경유한 21세기의 현실에서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섣불리 대안을 말하는 일이 도금한 희망에 지나지 않음이 너무나 쉽게 판명이 나는 형국이다. 희망을 말하더라도 어떠한 낙관을 포함할 수 없다는 사실이 지배한다. 오늘날의 문학은 바로 이같이 희망 없는 시대를 그 문턱에서 발화한다. 그렇지만 의외로 문학은 이러한 감각에 무디다. 여전히 인간 중심의 조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인간의 조건 변화가 이끄는 새로운 문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 놓인 7편의 단편소설 안에는 [몸속의 미세플라스틱마저 사랑하는 사람/플라스티 베이비]과 [손자를 위해 원전반대 시위를 7년째 하고 있는 할머니/붉은 물고기 되기]가 있고 [무분별한 개발로 메마른 대지가 평원 밖으로 밀려났던 옛 주인을 불러 들/아웃빌리지]이기도 [농어촌 전형 때문에 시골로 이사 간 k-고딩이 정신 나간 k-부장과 함께 지구 멸망을 맞이/상자]하기도 한다. 그렇게 [자본이 사회를 어떻게 통제/은혜로운]하고 [자연을 둘러싼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소리의 길]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보여주며 [지구를 파괴하는 우리를 고발/최소한의 나]한다.
그렇다. 이 소설집은 ‘고발’을 근원으로 삼고 있다. 욕망과 종말을 숨죽여 엿보던 독자들은 자신들이 고발당하는지도 모른 체 어느새 7편의 소설을 모두 읽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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