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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똥 참기
글쓴이
이춘희 글/심은숙 그림/임재해 감수
출판사
사파리
출판일
2020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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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유아
밤똥 참기 풍습을 통해 보는 옛 어른들의 해학과 지혜!

밤똥은 밤에 누는 똥을 말해요. 옛날에는 집 안채와 외따로 떨어진 ‘뒷간’이란 곳에서 볼일을 보았는데, 요즘처럼 환한 전깃불도 없던 시절, 달빛이나 별빛, 혹은 촛불이나 희미한 초롱불에 의지해서 한밤중에 아이들이 혼자서 먼 뒷간까지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아이가 똥을 도저히 참지 못할 상태가 되면 식구 중 누군가는 한밤중에 뒷간에 같이 가야 했지요. 그래서 옛 어른들은 아이들의 밤똥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밤똥 파는 방법’을 가르쳐 주곤 했어요. 외양간으로 직접 나가거나, 방문을 열어놓고 외양간 횃대 위에 앉아 잠을 자는 닭들을 향해 절을 하며 주문을 외우게 했어요. 이때 아이는 닭한테 절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다시는 밤똥을 누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답니다. 아이를 혼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내적 동기를 유발시켜 아이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게 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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