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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다르지 않은 타자
글쓴이
엄한진 저
출판사
씨아이알(CIR)
출판일
2024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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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엄한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 연구교수, 춘천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사회학과 전 지구에 만연해져버린 ‘증오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이민 2세대 개념을 통해서 본 한국의 이주배경 청소년 문제」, 「예외주의에 갇힌 중동의 소수자담론」, 「‘아랍의 봄’ 이후 중동의 혁명과 반혁명」, 「한국과 아랍의 정체성 논의 비교」, 「한국사회 인종주의의 주요 양상과 특징」, 「동질화에 대한 반발로서의 극단주의 현상: IS와 유럽 극우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구가 바라본 오리엔트, 오리엔트가 바라본 서구」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 『프랑스의 이민문제』, 『이슬람주의』, 『다문화사회론』, 『아랍의 봄, 그 후 10년의 흐름』(공저), 『아랍의 봄: 인문학과 사회의 교차적 진화』(공저), 『사회적 가치와 사회혁신』(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학이해
보편적인 시각으로 살펴보는 ‘다르지 않은 중동’

외부 세계에 중동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다른 길을 걸어온, 그래서 동일한 미래를 꿈꾸기는 어려워 보이는, 타자의 전형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중동사회 역시 최근 한국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인구담론, 소수자 문제, 양극화, 청년실업,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이는 정치권, 새로운 사회운동, 젠더 갈등, 외국인 혐오와 같은 이슈들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다르지 않은 타자』는 이러한 의도에서 출발한다. 지난 20년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분야의 글을 쓰면서 세계의 다른 지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했던 저자는 불평등, 이주, 소수자,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사회적 경제와 같이 중동에 관해 쉽게 떠올리지 않는 주제들을 발굴하여 관련한 여러 사건을 통해 중동의 보편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여섯 개의 장, 24개의 글로 구성된 이 책은 중동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독자들이 이 지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그 사건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회 현상을 다루며 그 현상과 연관된 개념이나 역사, 이론을 덧붙인다. 서론 격인 I장, 정치군사적인 상황의 배경이 되는 사회 현실을 다룬 II장과 III장, 전쟁과 혁명을 다룬 IV, V, VI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시간 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묶었지만 아랍의 봄과 그 이후의 상황을 다룬 V장과 VI장은 자연스럽게 시간적인 흐름이 반영되었다.

저자는 중동, 아랍세계, 이슬람 사회를 극단적 폭력성, 이질성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현 세계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존재로 보는 일반적인 인식에 동참하기보다 그들이 지닌 우리와 다르지 않은 다양한 측면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였다.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는 ‘다르지 않은 중동’, ‘우리와 닮은 중동’, ‘보편적인 중동’, ‘보편적인 이란’과 같은 표현은 이러한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질적인 면보다 우리와 유사한 면, 종교적·종족적 특수성보다 정치·사회적인 면에 주안점을 둔 이 책이 중동, 아랍, 이슬람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지역에 대한 과학적이고 균형잡힌 이해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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