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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기, 저 살아있어요
글쓴이
김소민 저
출판사
소북소북
출판일
2024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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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소민

‘후회하지 말자’는 좌우명과 함께 열정을 다해 살았던 91년생.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했던
전형적인 ESTJ. 지구가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던 낙관주의자.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7년 차 환자.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인간이 느끼는 최악의 통증을 버텨 내며 절뚝이면서도 주저앉지 않고 누군가의 희망의 조각이 되길 바라는 사람.

책 소개

분야기독교
“희망을 놓지 않으면 기적은 반드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김병삼 오정현 유기성 신애라 추천!
악마의 통증 CRPS와 싸우는 한 청년의 투병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통증을 1에서 10까지로 수치화했을 때 출산의 고통은 7,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는 9~10에 해당한다. CRPS는 국내에 5,000~20,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병이며, 발병의 원인과 치료법 또한 명확하지 않은 난치병이다.

“살아갈 날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였다.”
매일 먹는 100알 이상의 약 복용. 주 3회 모르핀 주사. 주 1회 케타민 치료. 척수자극기 삽입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통증은 호전되지 않았다. 24시간 지속되는 통증과 수시로 찾아오는 돌발통은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 행위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스물여덟의 여름, 한 청년의 꽃이 졌다.
죽음 외에는 통증을 끝낼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청년은 자신에게 찾아온 한파를 온몸으로 버텨 냈다. 추위와 암흑 속에서도 함께하는 이들의 손을 잡고 꿋꿋이 고통의 터널을 걸어갔다. 희미한 빛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희망의 근원 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봄. 청년은 돋아날 새순과 피어날 꽃, 그리고 열매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도 절뚝이는 걸음이지만 청년은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로 한다. 여전히 통증이 있고, 투병 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이 걸어온 시간들이 지금도 이해하지 못할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무엇보다 CRPS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의 조각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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