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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글라디올러스
글쓴이
정여운 저
출판사
지혜
출판일
2024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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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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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운

정여운鄭餘芸 시인은 대구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시립대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3년 『한국수필』로 수필, 2020년 『서정시학』에 시 「문에도 멍이 든다」 외 2편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붉은 도장」으로 불교신문 10·27법난 문예공모전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집 『문에도 멍이 든다』(2021) 『녹슨 글라디올러스』(2024) 공저 시집 『서러울수록 그리울수록 붉어지는』(2023) 외 다수, 詩에세이집 『다알리아 에스프리』(2023)가 있다. 2024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시 부문에 선정되었다. ‘새얼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롤랑 바르트R. Barthes는 “그의 고통이 내 밖에서 이루어지는 한, 그것은 나를 취소하는 거나 다름없다.”(『사랑의 단상』)고 하였다. 바르트는 이 전언이 나오는 장의 제목을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라고 붙였다. 타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 혹은 통감은 모든 사상과 예술의 기원이다. 아픔과 결핍의 타자에 관한 관심이 없다면, 예술-언어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여운 시인도 세상의 통증에 민감하다. 그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민감한 촉수를 들이대는 것은 바로 어머니의 아픔이다. 이 시집의 압도적 다수의 시편이 어머니를 직접적으로 건드리고 있다. 정여운에게 어머니는 이 세상의 통증의 출발점이다. 그녀의 언어는 어머니의 통점을 지날 때 가장 심하게 떤다. 그 떨림은 정여운 시의 기원이며, 그녀의 애정이 부챗살처럼 세상으로 번져가는 꼭짓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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