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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글쓴이
김선미,장민 공저
출판사
지식너머
출판일
2014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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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나의 습관이 기억되는 바로 ‘그’ 물건에 취향과 안목, 그리고 크리에이티브가 숨어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슈즈 디자이너, 건축가,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11인이 가장 사랑한 물건들


디자이너, 건축가, 포토그래퍼 등 이른바 우리가 아티스트의 범주로 분류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이 일반인들과는 다른 시각과 사고방식을 가졌을 것이라 기대한다. 남다른 심미안을 가졌고, 특별하지 않은 대상을 통해서도 창조적인 발견을 해낼 수 있는 이들이라 믿기 때문이며, 실제 그들의 창조적 사고가 세상을 바꾼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렇다면 그들이 사랑하고, 몰두하고, 선택한 물건들 역시도 우리의 그것과는 달리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 같은 필요에 의해서 고른 물건들이나 화장실용 휴지 같은 소모품조차도 그들의 것에는 남다른 안목과 이야기가 숨어 있지 않을까? 이런 질문들 사이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저자는 디자이너들이 개념을 시각화된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안목을 지닌 집단이며, 디자인이라는 영역 자체가 ‘사람들이 물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결정하기 때문에 그들의 취향을 엿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취향’이라는 매우 추상적이며 상대적인 개념을 구체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그들의 ‘물건’에 집중하기로 한다. 물건을 보면 그것을 쓰는 사람이 보이고,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태도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 디자이너 11명이 가장 사랑하는 물건으로 꼽은 물건들이 있다. 자신을 꼭 닮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랩톱을 가진 그래픽 디자이너, 자신의 디자인 이상향을 오롯이 담은 열쇠고리를 늘 곁에 두고 꺼내보는 안경 디자이너, 빈티지 모자에서 디자인 가치를 찾아내는 슈즈 디자이너, 만년필과 노트에서 생각을 탄생시키기는 포토그래퍼, 본질과 생명력, 그리고 관계라는 가치를 물건에 투영하는 디자이너들까지 가장 사랑하는 물건도,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참으로 제각각이다. 그러나 그 물건들에는 한결같이 그들만의 취향과 습관의 결이 묻어나고, 삶의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이 투영되어 있으며, 그들에게 창조적인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무엇이 되어주고 있었다.

디자이너들이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일관된 태도와 벼려진 취향을 갖기까지는 많은 경험과 사유가 층층이 쌓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작업현장에서 어떻게 연결시키는지도 주목해보자. 디자이너들의 물건들 속에 숨어 있는 취향을 읽으며, 내 안의 취향도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들이 수많은 인터뷰이들을 만나 정리한 ‘디자이너들의 취향사전’이 디자이너들의 취향선을 조금 더 쉽게 읽는 데 맥을 짚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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