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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
글쓴이
장바티스트 드 파나피외 글/쥘리앙 르브뉘 그림/배형은 역/곽영직 감수
출판사
내인생의책
출판일
2014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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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르 몽드 청소년》 《우에스트 프랑스》 《Parents d'ado》 추천 도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은 어디로 가는 걸까?
피폭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위기의 대안일까?

지난 달 일본에서는 대규모 반핵 시위가 일어났다. 일본 대지진 이후 3년 만이다. 사람들 수천 명이 ‘탈핵’을 외치며 도쿄를 비롯한 일본 주요 도시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후쿠시마에서 비극을 겪었으면서도 원전 재가동을 추진한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였다. 같은 시기 우리나라에서도 탈핵 운동이 벌어졌다. 에너지 위기의 대안으로 오직 친 원전 정책만을 고집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시위였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 핵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공포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거부 여론이 거세졌고, 바람을 타고 건너온 방사성 물질에 피폭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시마와 미역 같은 요오드 함유 식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우리는 핵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왜 위험한지, 방사능에서 안전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대부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공포는 원자력 산업의 구조와 에너지 위기의 대안을 이해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이 위험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핵에너지, 즉 원자력이 화석 연료가 고갈되고 있는 지금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는 에너지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총 발전량에서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30%에 육박한다.

원자력 산업을 지속하려면 원자 폭탄, 수소 폭탄을 비롯한 핵무기의 확산, 방사능 유출 사고, 핵폐기물 등 우리가 감수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원자력 발전으로 생겨난 핵폐기물의 방사능과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능은 앞으로 수십만 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는 걸까? 원자력 발전이 없다면 옛날처럼 촛불을 켜고 살아야 할까? 《원자력이 아니면 촛불을 켜야 할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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