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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글쓴이
서숙희 저
출판사
작가
출판일
2024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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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숙희

경북 포항 기계면에서 태어나서 1992년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고, 1996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소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 『아득한 중심』, 『손이 작은 그 여자』, 『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 시조선집으로 『물의 이빨』이 있다. 백수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이영도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열린시학상, 경상북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포항에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공명하는 경험적 진실의 깊이
- 서숙희 시집 「빈」의 현대성

중앙시조대상, 김상옥시조문학상, 백수문학상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을 수상한 서숙희 시인의 새 시조집 『빈』이 작가 기획시선 32번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서숙희 시인은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1992년 《매일신문》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과 1996년 《월간문학》 신인상 소설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 『먼 길을 돌아왔네』 『아득한 중심』 『손이 작은 그 여자』 『그대 아니라도 꽃은 피어』와 시조선집 『물의 이빨』이 있다.

이번에 펴낸 서숙희 시조집 『빈』은 모두 5부로 나뉘어져 총 66편의 시조로 구성되었다. 그는 시인의 말에서 “신새벽 빈 위장에 통째로 우겨 넣어도 뱃속이 탈나지 않는 시”를 쓰고 싶었지만 “여전히 위장을 뒤틀리게 하는 참혹한, 이 시들을” 임을 고백한다. 이 고백이야말로 현대에 시조를 쓴다는 것의 의미이자 서숙희 시집 『빈』에 담긴 현대성을 가늠케 하는 말이 아닐까.

서숙희는 원본의 절대성을 교란하는 복제의 물결 속에서 “시조의 새로움은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찾아야 하며 무엇으로 이른바 ‘현대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차이와 전복의 시뮬라크르, 시조도 가능한가」, (《시조21》 2024년 봄호)라는 질문을 던진다. 수백 년 전과 다른 감성 구조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현 사회에서 과거를 답습한 시조를 쓰는 행위를 넘어 그의 시적 태도는 품이 넓고 한없이 자유롭게 열려 있다.

“시조는 순간을 포착하는 문학으로 언어를 최대한 아껴야 한다. 언어와 언어 사이의 관계성까지 계산해야 한다. 언어는 짧으나 울림과 여운은 깊고 길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면서 이와 같은 맥락을 염두에 두고 낸 이번 시집 『빈』에 담긴 경험적 진실의 깊이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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