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만나다이중환의 『택리지』, 김정호의 『대동지지』, 뿌리깊은나무 『한국의 발견(전11권)』은 시대별로 전국을 발로 뛰며 우리의 땅과 사람, 문화를 기록한 인문지리지이다. 기록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진다. 특히 정규 교과에서 깊이 다루지 않는 1970~80년대 이후의 한국은 젊은 세대에게는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다. 그림이나 유물유적을 설명해 주는 것처럼 우리나라 곳곳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 사는 사람과 땅에 대해 알려주는 ‘대한민국 도슨트’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로 『평창』이 출간되었다.김도연 작가의 『평창』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 맑은 물이 흐르는 평창의 자연 풍광과 그 안에서 삶을 일구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고향인 평창에서 오랫동안 경험하고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썼기에 평창의 진면모를 잘 보여준다.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평창 사람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 그리고 평창이 걸어온 역사적 발자취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