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 각양각색의 위대한 정원사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시력이 나빠져서 정원사로 진로를 바꾼 거트루드 지킬,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 궁전 수석 정원사 앙드레 르 노트르, 오페라 가수로 일했던 가나 왈스카, 성공한 사업가 피에르 뒤퐁, 통번역가로 일하다가 한국에 귀화한 민병갈 등등, 이 책이 소개하는 정원사들의 면모는 아주 다양하다. 성장 환경과 시대, 국가, 직업, 성별, 그리고 재산 정도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식물을 향한 열정이 누구보다 뜨거웠다는 점이다. “나무를 조금 심어 보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가드닝을 시작하여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안식을 주는 정원을 일군 위대한 정원사 40인의 삶과 지혜를 만나 본다.
수많은 정원사들 중에서 그들의 작품이 주요 정원 양식을 대표하는지, 조경계에 미친 영향은 어떠한지 등을 고려해서 40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태어난 연도에 따라 책을 구성함으로써 정원 양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15세기 말 일본의 바위 정원부터 21세기에 조성한 미국의 윈드클리프 정원까지 다양한 정원과 정원사를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