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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용산대형
글쓴이
박순찬 저
출판사
비아북
출판일
2024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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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순찬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 졸업. 1995년부터 경향신문에 시사만화 「장도리」를 26년간 연재하였고 오마이뉴스에 「장도리 카툰」, 시민언론 민들레에 「박순찬의 만화시사」를 연재 중이다. 한국의 시대상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파노라마 시대화 작업을 이어 왔으며, 「나는 99%다」와 「5·16공화국」이 광주시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냥도리의 그림 수업』,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공저), 「장도리의 대한민국 현재사」 시리즈,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만화 박정희』(공저) 등이 있으며 2013년 『나는 99%다』로 ‘부천만화대상 우수 만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한국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의 삶을 조명한 웹툰 「환쟁」을 연재하였다.

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시사만화의 거장 박순찬,
현실의 삶을 무너뜨리는 허황된 관념을 꼬집다


무협지 속 인물의 행동에 현실의 잣대를 들이대면 모든 것이 우스워진다. 공격하기 전 큰 목소리로 기술의 이름을 외치고, 불필요하게 하늘을 날고, 기세만으로 상대를 압박해 싸움에서 승리한다. 비현실적인 이런 설정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가 특수한 허구의 세계라는 합의가 있어야 하며, 캐릭터들은 그 세계관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허구의 관념들이 현실에서도 실제로 위력을 발휘할 때, 우리의 현실 감각에는 균열이 생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 요즘은 많은 시민이 정치인의 발화에서 숨은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 텅 빈 수사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권력 기관은 일상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초현실적인 관념어로 권위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레거시 언론들은 판에 박힌 어휘와 표현을 반복하며 허황된 관념을 강화한다. 이런 일련의 전략들은 은밀하지도, 암시적이지도 않다. 그 얄팍한 포장이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휘둘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밀려오는 무력감은 개인이 견디기 어렵다.

이렇듯 허구의 관념이 실제로 위력을 갖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약 30년 동안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수많은 사건 사고를 기록했던 시사만화의 거장, 박순찬이 나름의 답을 안고 『도리도리』에 이어 『용산대형』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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