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유명 맛집과는 거리가 먼,
낯선 곳에서의 시간을 오래 곱씹고 가만히 묵히는
‘조용한 여행’이라는 여행의 태도
“어떤 여행지는 기사로 쓰지 않고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까다로운 신문기자의 고르고 고른 여행 이야기
‘여가=여행’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여행이 풍족한 지금, 여행에 관한 글도 흔하디흔하다. 여행은 일상과 다른 감흥을 주기 마련이고, 그래서 작가가 아닌 사람에게도 여행 에세이는 쓰고 싶고, 쓸 수 있는 글이 된다. 반면 일 때문에 여행을 가야 하는 사람이, 여행을 다녀온 뒤의 글쓰기가 직업인 사람이 여행 에세이를 쓴다면, 그의 에세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