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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하촌 - 강경애 [신토불이 우리문학 101]
글쓴이
강경애 저
출판사
트임
출판일
2024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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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지하촌〉은 1936년 3월 12일부터 4월 3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시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던 하층민들의 비참한 삶의 공간을 형상화하며 가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제도의 전반의 문제라는 비판적 의식을 드러낸다.

큰년이 같은 그런 계집애를 낳았나, 또 눈먼 것을……. 그는 히 하고 웃음이 터졌다.
그 웃음이 입가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왜 이 동네 여인들은 그런 병신만을 낳을까 하니, 어쩐지 이상하였다.
하기야 큰년이가 어디 나면서부터 눈 멀었다디, 우선 나도 네 살 때 홍역을 하고 난 담에 경풍이라는 병에 걸리어 이런 병신이 되었다는데 하자, 어머니가 항상 외우던 말이 생각되었다. ─ 〈지하촌〉 본문 중에서

“이 친구, 나도 한 가정을 꾸렸던 놈이우. 공장에선 모범 공인이었구. 허허 모범 공인! 다리가 꺾인 후에 돈 한 푼 못 가지고 공장에서 나오니, 계집은 달아나고, 어린것들은 배고파 울고, 부모는 근심에 지레 돌아가시구……. 허, 말해서 뭘 하우. 우리를 이렇게 못살게 하는 놈이 저 하늘인 줄 아우? 이 땅인 줄 아우?” ─ 〈지하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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