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탐하는 인간과 정치, 진화 멈춘 본질 간파한 한비자
“공자도 언변과 용모에 속아 사람을 잘못 썼는데, 사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어찌 실수하지 않겠나.”
이천여 년 전 정치적 인간들의 웃픈 스토리가 이 시대에도 처절하게 펼쳐진다.
현대인보다 더 현대적인 고대인 한비자가 쌓아놓은 ‘정치적 인간’의 우화 속으로…
언론인 출신 소설가 양선희의 세 번째 한비자 이야기
자주 듣던 옛날이야기가 한비자가 취재한 스토리였더라
이번이 세 편째다. 언론인 출신 소설가 양선희가 한국인에겐 별로 친숙하지도 않은 한비자를 끌어내 쓴 책이 말이다. 그는 그동안 두 편의 중국 고전 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중 하나가 한비자의 가장 뜨거웠던 생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소설, 『적우(敵友) :한비자와 진시황』이다. 이후 내쳐 제왕학 입문서 성격의 인문교양서 『21세기 군주론 : 국민주권시대의 제왕학』을 출간했다. 이 책엔 중국 고대 제왕학 책사들의 얘기가 두루 나오지만, 한비자 이야기가 대종을 이룬다. 소설은 한비자의 책략을, 제왕학 입문서는 한비자 사상의 요체인 법·술·세를 토대로 한 제왕학적 리더십론을 다룬다. 이번엔 스토리텔러로서의 한비자가 쌓아놓은 엄청난 옛이야기들이다. 『한비자』 입문서로 적당하다. 사실 『한비자』는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