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적인 호평과 그만큼의 격렬한 반박을 산 책
“여기 히틀러가 소파에 누워 있다. 그의 삶, 성과, 성공, 잘못된 생각들, 잘못된 행동들,
범죄, 배신 등이 그대로 드러난다. 모든 것이 잘 정리되고 빛나는 설명이 붙어 있다.“
골로 만, 요아힘 페스트, 귀도 크노프 등이 격찬한,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히틀러 관련 책
독일을 대표하는 역사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사후 15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작가로 남아 있는 하프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 책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은 그의 굵직굵직한 저작 중에서도 단연 첫손에 꼽히는 대표작이다.
작은 판형, 부담 없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히틀러의 생애, 히틀러 현상의 배경, 히틀러 현상이 당대와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놀랍도록 예리하게 분석한다. 그야말로 작으면서도 큰 책이다. 골로 만, 요아힘 페스트 등이 격찬하고,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히틀러 관련 서적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가치에 대한 작은 방증일 뿐이다.
또한 이 책은 문제적 인간 히틀러에 대한 책인 동시에 놀랍도록 명쾌한 현대사 개론서다. 빼어난 문장과 확신에 찬 목소리로 20세기가 어떻게 무너지고 재편되었는지, 지금 이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적, 지역적인 거리감으로 인해 우리에게 낯설거나 어려울 수 있는 문제들은 분야 전문가로 정평이 난 번역자 안인희가 맞춤하게 보충하고 풀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