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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에서 보낸 하루
글쓴이
김향금 저
출판사
스푼북
출판일
2024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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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향금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과 국문학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 문학을 전공했다. 주로 그림책과 역사·지리 분야의 교양서를 기획하거나 쓰는 일을 해 왔으며, 세계 문화를 주제별로, 미시사적으로 접근한 책을 쓰는 데에도 관심이 많다. 만든 책으로 『한국생활사박물관』 『한국사탐험대』 시리즈가 있고, 직접 쓴 책으로 『나는 안중근이다』 『예술가가 사랑한 아름다운 유럽 도시』 『세계를 바꾼 향신료의 왕 후추』 『달빛 도시 동물들의 권리 투쟁기』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누군지』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조선에서 보낸 하루』를 쓴 이후, 과거의 한양과 현재의 서울을 잇는 다리인 ‘일제 강점기, 경성’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번화한 거리를 돌아다녔을지 궁금한 마음에 다시 시간 여행에 뛰어들게 되었다. 책을 쓰면서 서울에서 신의주를 거쳐 중국 동북부까지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싶어졌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유람하듯 골목골목 살피며 만나는 일제 강점기, 경성 여행
책의 구성과 본문 속 이미지를 새롭게 단장한, 5년 만의 개정판


『경성에서 보낸 하루』는 1934년 어느 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 일제 강점기 ‘경성’을 여행하는 역사 교양서이다. 지금 우리가 아는 서울의 모습을 닮은 경성, 그 안에 담긴 식민지라는 암울한 분위기와 화려한 근대 문물이 유행하는 두 얼굴을 느끼며 만 하루 동안 유람에 나서는 당일치기 여행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일제 강점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대문형무소와 종로경찰서 같은 탄압의 장소도 들러 볼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할 거라고 지레 겁먹진 말자. 근대 문명과 전통 사이에서 흔들리던 평범한 사람들의 흔적도 쫓아가 볼 테니! 학교와 공중화장실, 백화점과 요리옥, 카페와 극장 등 일상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소에 들러 근대가 어떻게 경성에 도착했는지 유튜브 보듯 생생하게 살펴볼 것이니 말이다. 복잡한 정치적 사건들을 요약해서 보여 주는 역사 교과서와 달리, 칙칙하게만 느껴지던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머릿속에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의 초판 발행일은 2018년 8월 15일. 그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며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화두가 되었다. 전쟁과 식민지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든 일상을 살아야 했던 당시 경성 사람들의 모습과 어느 정도는 겹쳐 보이기도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독자들이 1934년 경성 사람들의 일상 모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문을 다시 매만지고 최신 이미지로 갈아 끼우는 수정작업을 진행했다. 개정판에서는 흑백으로만 보는 데 익숙하던 경성 중심가의 모습을 컬러 이미지로 만나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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