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지은 책으로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자정의 픽션』 『핸드메이드 픽션』 『끄라비』 『낭만주의』, 장편소설 『새벽의 나나』 『당신의 노후』가 있다. 대산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설의 경계가 또 한 번 확장되었다. 과연 누가 이 독창적인 수법에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
첫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문학과지성사, 2003) 이래 출간하는 책마다 기이하고 극단적인 상상력과 예리한 유머로 독자를 사로잡아온 소설가 박형서의 네번째 소설집 이다.
『끄라비』에는 표제작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박형서의 놀라운 상상력과 발랄한 문장이 어디까지 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미 박형서의 소설은 지금까지의 잣대로 측량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지 오래기 때문이다. 독자는 다만 그가 안내하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이야기를 만끽할 뿐이다.
『핸드메이드 픽션』 출간 직후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형서는 오늘날의 소설이 표현 방식에 집착하느라 이야기가 품고 있던 흡인력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박형서는 현대 소설의 기법을 유지한 채 풍만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했던 신화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