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도 한국 소설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3편의 우수작상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 속에 펼쳐져 있다. 1984년도 제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균영 씨의 소설 이 선정되었다.
평범한 한 소시민의 의식을 추구해가는 과정에서 뜻밖에도 우리는 이산가족의 역사적 비극 같은 역사성과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 역사성이나 집단의식 같은 것이 생경한 관념이나 목적성에 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상의 개인적 삶을 통해 굴절되어 있기 때문에,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작품의 구성력과 참신한 문체, 그리고 이야기의 긴장감 등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본 심사위원들은 이상문학상 본상이 단순한 공로상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상상력과 창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에 주어진다는 또 하나의 실증으로서, 이번 제8회 이상문학상을 에 수여하게 되었음을 알린다.
대상 수상작
이균영
우수상 수상작
서영은
윤후명
임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