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네에 들어선 당신을 마중하는 단 한 권의 동시 평론집!
김소월, 정지용, 윤동주, 백석 등 빼어난 시인들은 시와 동시를 함께 썼다. 쉽고 간결한 언어로 쓰인 동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문학임에도 불구하고 동화에 밀려 아동문학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2000년대 이후로 우리 동시가 새로운 중흥의 토대를 다져가고 있음은 분명하나, 여전히 동시 창작층과 비평층이 좁고 이를 수용할 지면과 출판사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 가운데 오롯이 동시만을 다룬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가 출간되었다. 지금의 아동문학 환경에 비추어볼 때 이는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다.
이안의 첫 평론집 『다 같이 돌자 동시 한 바퀴』는 5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글 중 35편을 가려 한데 묶은 것으로, 동시를 향한 그의 마르지 않는 애정을 보여준다. ‘지금’ ‘오늘’의 동시를 창작과 비평의 측면에서 읽을 수 있는, 현실적이고도 구체적인 평론서가 절실했던 때에, 이 책의 출간 소식은 동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비와 같이 반가운 일이리라. 밝은 시안(詩眼)으로 가려낸 좋은 동시들과 이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까지, 저자의 수고가 담긴 이 책이 빛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