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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 먼저 놀 거야!
글쓴이
강승숙 글
출판사
낮은산
출판일
201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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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얘들아, 시랑 놀자!
동심 어린 감수성이 날것 그대로 살아 있는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시 놀이 책

시가 뭐라고 생각해?
초등 교사의 시에 대한 색다른 접근

“시가 뭘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어른들이라면 그럴듯한 답을 내놓기 위해 재빠르게 머리를 굴릴 것이고, 아이들이라면 아리송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갸웃거리기 십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든 대부분 사람들 머릿속에 시는 ‘이해하기 어렵고 우리 일상과는 거리가 먼 것’,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쓸 수 있는 것’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에 대한 이 해묵은 오해를 풀어 보고자 30년 넘게 학교에서 초등학생과 함께해 온 현직 교사 강승숙이 몸소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시랑 먼저 놀 거야!』는 오랫동안 시, 옛이야기, 그림책 등으로 아이들과 깊은 교감을 나눠온 저자가 시를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 제목처럼 “시랑 (내가) 먼저 논”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아낸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시를 읽히고 시의 매력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스스로 시를 갖고 노는 본을 보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가장 좋은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펴낸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시 한 편 한 편을 오리고 붙이고 꿰매고 그리는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꾸밈으로써 시 자체가 얼마나 우리 일상과 가까운 예술장르이며 탁월한 놀잇감인지 알려 줍니다. 시와 노는 과정에서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묘체를 집어내듯 길어 올리는 대목들은 이 책에서 특히나 눈길이 가는 지점입니다. 어린이가 쓴 [필통]이라는 시를 통해 “시란, 잘 관찰하다가 생겨나기도 하지만 무언가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거나,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안개]라는 시를 읽고 “무언가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터져 나온 말, 그게 바로 시야.”라고 하는 부분에서 시에 대한 저자만의 단순하지만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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