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 영성신학의 그루터기라고 평가 받는 안석모 교수는 폐암 선고를 받은 후 1차 항암 치료가 마무리되던 무렵부터 페이스북에 자신의 투병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6개월 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
그가 친구, 후학, 이웃 들을 위해 남긴 투병기는 탁자 위 이론에서 침상 위 실제로 옮겨진 고통의 신학을 보여 준다. 저자는 자신을 성경 속의 욥과 동일시한다. 그러면서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이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체득하고 신음하듯 내뱉는다. 욥에게 필요한 것은 신학적 해석이 아니라 공감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해석에서 공감으로!”라는 치유의 키워드를 진한 고통과 함께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