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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바꾸려면
글쓴이
오구마 에이지 저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14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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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구마 에이지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자로 기타리스트이기도 하다. 전공은 역사사회학과 상관사회과학相關社會科學이다. 1962년 도쿄도 아키시마시에서 태어나 나고야대학 물리학과를 중퇴하고 1987년 도쿄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1998년 같은 대학원의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인’의 경계: 지배 지역과의 관계에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총합정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구마 에이지는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정치철학과 역사를 폭넓게 탐구하여 일본 학계에서 명망이 높다. 또한 그는 일본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후부터 탈원전 운동에 함께했으며, 2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일본의 탈원전 시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총리 관저 앞에서》를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로 2016년 일본영화부흥장려상을 받았다.

저서로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 ‘일본인’의 자화상의 계보』, 『‘일본인’의 경계: 오키나와·아이누·대만·조선-식민지 지배로부터 복귀 운동까지』, 『인도 일기: 소와 컴퓨터의 나라에서』, 『시미즈 이쿠타로: 어느 전후 지식인의 궤적』, 『시민과 무장: 미국의 전쟁과 총기 규제』, 『대화의 회로: 오구마 에이지 대담집』, 『일본이라는 나라』, 『1968』,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오구마 에이지 시평집』, 『사회를 바꾸려면』, 『살아서 돌아온 남자: 어느 일본 병사의 전쟁과 전후』(한국어판 『일본 양심의 탄생』), 『아웃테이크스: 오구마 에이지 논문집』, 『논단 일기』, 『우리는 어디로 가려 하는가』, 『누가 무엇을 논하는가: 현대 일본의 사상과 상황』 등이 있으며, 몇 권의 공저가 있다.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으로 1996년 산토리학예상을, 『민주와 애국』으로 2003년 일본사회학회장려상·마이니치출판문화상과 2004년 오사라기 지로 논단상을, 『1968』로 2010년 가도카와재단 학예상을 수상했으며, 『사회를 바꾸려면』이 2013년 신서대상 1위에 선정되었고, 『살아서 돌아온 남자』로 2015년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자 오구마 에이지 게이오대 역사사회학 교수의 책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행동하라!


신간 『사회를 바꾸려면』은 일본,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현대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갖고 있는 사회문제에 주목하는 책이다. 2012년 고단샤에서 출간된 책은 2013년 일본 신서대상 1위를 하며, 일본 내 인문학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응과 인기를 얻은 책이다. 저자 오구마 에이지는 게이오대 역사사회학 교수로서,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문학자로 꼽힌다.

이 책은 일본의 원자력발전 반대운동의 기운이 한창 높아가는 가운데 쓰였다. 그렇기에 원전, 사회운동, 일본에 대한 특정한 관심과 관련이 있지만, 이 책은 보다 폭넓은 문제들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탈공업화’(‘리스크 사회화’ 또는 ‘글로벌화’)의 조류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모두 비슷한 상황에 놓이게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용과 가족의 불안정화, 격차의 확대, 정치의 기능부전, 민주주의의 한계봉착, 공동체의 붕괴, 노조의 약체화, 편협한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증대, 이민자 배척운동이나 원리주의의 대두 등은 현대의 어느 나라에서나 발견된다.

2011년 12월 30일 아사히신문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지진 후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답한 사람이 약 71%, 데모에 정치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4%이다. 그러나 데모에 참가하는 것은 저항감이 든다고 답한 사람이 63%, 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 중 “세상은 간단히 바뀌지 않는다”라는 이유를 댄 사람이 67%였다. 하지만 현재의 정치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한 사람은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사회에 대한 불만은 누구나 갖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실제로 바꿀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정치가에게 맡기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정치에 관여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편으로 데모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무언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사회는 과연 바뀌는 것인지, 사회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를 바꾼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역사적, 사회구조적, 사상적으로 성찰해보고자 하는 것이 책의 전체적인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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