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마녀가 아니라고요.’ 마녀들의 채팅방의 마녀소환주술이 엘로리를 소환했다. 그녀는 ‘마녀’가 되고 싶어 온 우주에 대고 애원했지만 오래 전에 거절당했다. 이젠 그 아픔도 잊고 마녀 교관으로, 바다유리 조각 공예가로 잘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녀소환주술은 그녀를 다시 혼란스럽게 한다. 희망에 대한 고통으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때 즈음 그녀가 ‘넷(Net) 마녀’라는 게 밝혀진다. 그토록 마녀가 되고 싶었건만, 게임 사이트로 사람들을 옮겨주는 일이나 하는 넷 마녀라니! 자신은 마녀가 아니라 괴물일 뿐이라고 자책하는 그녀 앞에 새로운 사건들이 펼쳐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