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걷는다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도보여행자로 손꼽히는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그 주인공이다. 은퇴 후 콤포스텔라 길을 걸으며 절망의 나락에서 벗어난 그는 청소년 교화 단체 ‘쇠이유(Seuil)’를 설립한다.
세 달 동안 성인 동행자와 외국에서 2,000킬로미터를 함께 걷는 쇠이유의 혁신적인 교육법에 대해 행정기관과 교육 전문가들은 냉소를 보냈다. 그러나 소년원 외엔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무능한 세상에 지친 아이들은 마지막 출구로 쇠이유를 찾는다.
아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어른들의 노력과 사회의 문턱을 넘으려는 아이들의 의지가 쇠이유라는 기적을 14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아이와 동행자의 생생한 증언과 각계 전문가의 설득력 있는 분석이 담긴 이 책은 ‘앞으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