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명불허전 작가들의 명불허전 작품들을 엄선하여 모은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작가의 대표작은 물론,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두루 다루어, 다양한 문학 체험이 필요한 청소년부터 한국 문학의 정수를 만끽하고 싶은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6권은 전후 현실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 군상의 면면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편적인 인간성의 탐구에까지 나아간 전광용의 대표작 모음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친일파, 해방 이후에는 친소파(북한 땅에서), 그리고 6.25 전쟁을 겪은 후에 남한에 정착해서는 친미파로 살아가는 한 인물을 통해 우리 역사의 비틀린 모습을 담담하게 조명한 '꺼삐딴 리' 외에 '사수', '흑산도'가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