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강의했던 칭화대 인문 강의 〈유가경전입문〉을 정리한 책으로, 가장 오래된 자기계발의 코드라고 할 수 있는 수신修身에 대해 유가의 선인들이 성찰한 아홉 가지 덕목을 소개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신을 그저 참고 경거망동하지 않는 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수신이란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온갖 종류의 번민과 스스로 싸워 이기는 정신의 전쟁과도 같은 것이다. 수정守靜(고요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치심治心(양심을 지켜 자유를 누리는 것), 신독愼獨(철저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것), 근언謹言(언행을 삼가 군자에 이르는 것) 등 책이 소개한 수신의 기본 요소들은, 우리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었던 내외부의 다양한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정신의 병법과도 같다. 수신은 고리타분하지 않다. 오늘날에야말로 더욱 새롭고 완벽할 수밖에 없는 병기이다. 직장생활에서의 무기력과 가정에서의 외로움을 느끼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지키는 진짜 자기계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65년 출생. 칭화 대학교 인문대학 역사학과 및 사상문화연구소 교수이며 중국인민대학교 공자연구원 겸직 연구원이다. 하버드 대학교 및 서울대학교, 대만의 포광 대학교에서 중국 사상사를 연구 및 강의했다. 젊은 시절, 서양 철학을 공부했으나 박사 졸업 후 점차 중국 사상사로 연구 주제를 전환하고, 유가 사상을 정신적인 귀착지로 삼았다. 개인의 경험에 기초하여 철학과 역사학 학습의 성과를 결합하고,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등 다른 분야의 이론적 성과들을 흡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가 칭화 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강의한 〈유가경전입문儒家?典導讀〉은 지난 10년간 칭화 대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시에 가장 주목받는 과목으로 꼽힌다. 송·명 시기 이학을 바탕으로 유교, 도교, 불교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인이 안은 마음의 문제를 점검한 〈유가경전입문〉은, 수신修身의 참뜻과 당위성을 올바르게 해설한 최고의 강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