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
그 속에 숨어 있는 날카로운 현실 비판!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게 하는 철학적 성찰이 담긴 이야기
‘도플갱어를 잡아라!’는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도플갱어’가 나타나는 사건을 통해 ‘진정한 나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문제를 절묘하게 풀어내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도플갱어는 나와 모습은 똑같지만, 성격이나 행동은 전혀 다른 허깨비입니다. 도플갱어들은 갑자기 나타나 도둑질을 하기도 하고, 시험장에서 난동을 부려 시험에 떨어지게 만드는 등 온갖 물의를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도플갱어는 왜 나타나는 것인가. 작가는 도플갱어의 입을 통해 답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살다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까지 잃어버린 사람들 때문에 도플갱어가 나타난 것이라고.
그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 주인공 우빈이 앞에도 도플갱어가 나타납니다. 도플갱어와 얼굴을 비비면 도플갱어를 없앨 수 있다는 소문대로, 우빈이는 도플갱어와 얼굴을 비빕니다. 하지만 정작 사라져 가는 건 바로 우빈이 자신! 작가는 이렇게 주인공과 도플갱어의 처지를 역전시키며 물음을 던집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사람이 진짜인가, 아니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아가는 도플갱어가 진짜인가 하는 물음을. 여기에 답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