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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플러드
글쓴이
힐러리 맨틀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4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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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힐러리 맨틀

1952년 잉글랜드 더비셔에서 태어났다. 런던정경대학LSE과 셰필드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생계를 위해 사회 복지사, 백화점 점원 등의 일을 하며 글을 썼다. 1977년부터 아프리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여 년을 지낸 뒤 영국으로 돌아왔으며 1987년부터 약 5년간 시사여론 주간지 [스펙테이터]의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1985년, 『매일이 어머니날Everyday is Mother’s Day』로 등단했고, 이후 인종 문제와 성적 억압 문제를 다룬 『가자 거리에서 보낸 8개월Eight Months on Ghazzah Street』, 제도화된 종교 사회를 고발한 『플러드Fludd』, 프랑스 혁명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린 역사 소설 『보다 안전한 곳A Place of Greater Safety』, 잉글랜드 북부 출신 세 젊은이의 삶을 섬세하게 묘사한 사실주의 소설 『사랑 실험An Experiment in Love』, 런던 교외를 무대로 한 블랙 코미디 『비욘드 블랙Beyond Black』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회고록인 『유령을 포기하다Giving Up the Ghost』를 포함해 14권의 책을 썼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영연방작가 상, 코스타 상, 호손덴 상, 첼튼햄 상 등 영국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대영제국 훈작사 훈장을 받았고, 2014년에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대영제국 데임 커맨더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0년에 발표한 『울프 홀Wolf Hall』과 2013년에 발표한 그 후편 『브링 업 더 바디스Bring UP the Bodies』로 두 권 모두 맨부커 상을 수상해 전례 없는 업적을 이뤘다.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은 그간 인간 이면의 어두운 면을 우아하고 날카롭게 그려 찬사를 받아 온 힐러리 맨틀의 정수가 담긴 열 편의 수작을 한데 모은 소설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
“『플러드』로 맨틀은 오늘날 영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맨 앞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_《가디언》

서늘한 유머로 그려 낸 변화와 구원,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위니프리드홀트비 기념상 수상작

맨부커 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힐러리 맨틀
그가 남긴 작은 보석 같은 소설

영미 문학 최고의 상인 맨부커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업적을 이뤘으며, 노벨상 유력 수상 작가로 꼽혔으나 2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작가 힐러리 맨틀. 그에게 첫 대중적 성공을 안겨 주었으며 위니프리드홀트비 기념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플러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지금까지 한국에 소개된 맨틀의 장편소설은 맨부커 상 수상작인 『울프 홀』과 『브링 업 더 보디스』(한국판 제목 『튜더스, 앤 불린의 몰락』), 그리고 『보다 안전한 곳』(한국판 제목 『혁명 극장』)까지 모두 장중한 역사 소설들이라 작가의 세계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작가의 1989년 작인 『플러드』는 그와 사뭇 결을 달리하는 작품으로, 그간 한국 독자들은 만날 수 없었던 맨틀의 재치와 희극에 대한 안목을 맛보게 한다. 맨틀의 대작 역사 소설들에 견주면 날렵해 보일 정도의 분량이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 ‘플러드’처럼 많은 것을 숨긴 작은 보석과도 같은, 결코 그 깊이가 뒤지지 않는 작품이다.

『플러드』는 1950년대 후반 영국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새 보좌신부 플러드가 부임해 오면서 잇따라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들과 그로 인해 등장인물들의 삶을 완전히 바꿀 변화를 그린 소설로, 어린 시절 맨틀이 겪은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다. 종교가 예전 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산업화 이후의 20세기에도 여전히 본질을 호도하는 종교의 위선을 그리며 그에 대한 풍자를 통해 우리가 삶에서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한편, 잃어버린 믿음과 사랑을 회복하며 영혼을 되찾는 기적 같은 변화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플러드』는 문학적 야심으로 가득 찬 젊은 작가 맨틀을 만나는 기쁨이기도 하다. 아직 완숙기에 이르기 전이지만 차근차근 이야기를 쌓아가는 방식과 인물들의 면면을 드러내는 맨틀의 소설 기교는 능수능란하며, 중심 주제를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1950년대 스타일로 구사한 문체는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영국 작가 아이리스 머독과 그레이엄 그린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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