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 가문에서 이상적으로 여겼을 법한 허구의 여성인물 유한당(幽閒堂) 사 씨(謝氏)의 일화를 기록한 것이다. 유한당은 어려서부터 총명했을 뿐 아니라 학문을 좋아하였다. 혼인 후에는 시부모님을 효로 모시고, 제사를 정성스럽게 지내며, 비복들을 인의로 대하여 일가친척의 칭송하는 소리가 자자하였다.
또 유한당은 자녀와 손자녀들에게 경서의 내용을 직접 가르치며, 남편에게는 절약을 통한 치산의 요령을 알려줘 가문의 재산을 풍족하게 만든다. 주변 인물과 유한당의 대화를 통해 태교와 육아, 치산과 손님 접대, 양생과 질병 예방, 언행의 유의점 등 양반 가문의 운영에 필요했을 법한 지식과 요령이 조목조목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