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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내의 자는 얼굴 - 최서해 [신토불이 우리문학 127]
글쓴이
최서해 저
출판사
트임
출판일
2024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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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


〈아내의 자는 얼굴〉은 1926년 《조선지광》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절대 궁핍에 허덕이고 있는 도시 하층민의 참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인공은 비참한 현실 속에서 아내에 대한 연민을 느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으니 추워질 일이다. 더울 때가 되면 덥고 추울 때가 되면 추워지는 것은 자연의 힘이다. 자연의 힘을 누가 막으며 무어라 칭원하랴? 하지만 자연의 그 힘에 대항할 만한 무기가 없는 사람들의 입에서 칭원이 안 나올 수 없는 일이다.’ ─ 〈아내의 자는 얼굴〉 본문 중에서

저녁밥을 먹은 뒤에 그는 책상에 마주 앉아서 책을 읽었다.
구들이 어떻게 찬지 얼음판에 앉은 것같이 궁둥이가 저려 올랐다.
곁에 앉아서 바느질하는 아내도 추운지 몸을 옹송그리고 앉아서 바느질을 하는 그 낯빛은 검푸르다.
그것을 볼 때 기선의 가슴은 그저 스르르 하였다. ─ 〈아내의 자는 얼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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