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작품 활동을 시작해 여러 권의 소설책을 출간했다. 순수한 것보다 오염된 것, 강한 것보다 연약한 것, 안정보다 불안, 확신보다 망설임에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있다. 겁이 많아 지나치게 신중할 때도 있지만, 마음을 먹으면 용감한 고양이처럼 전력을 다한다. 장래 희망은 괴팍해 보이지만 의외로 상냥한 할머니 되기, 오래오래 정직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작가로 살기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문장을 구성하는 사이에 현재는 떠밀려간다. 현재는 영원히 기술될 수 없는 상태로 남는다.” 『자동 피아노』 천희란, 이미 써버린 소설에 관한 소설
예리한 감각과 치밀한 문장으로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간 내면을 종이 위에 펼쳐내는 작가 천희란의 신작 『작가의 말』이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시리즈 위픽으로 출간되었다. 천희란 작가의 작품은 자주 작품에 수록된 ‘작가의 말’과 함께 독해되어왔다. 이번 신간 『작가의 말』은 바로 그 ‘작가의 말’에 관한 ‘소설’이다. 그는 이 작품을 ‘소설’로 부름으로써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환상적으로 흐려놓고 소설에 개입하려는 현실을 유머처럼 혼란에 빠뜨린다.
‘죽음’은 천희란 작가가 오래 천착해온 주제였고, 이는 그가 ‘삶’을 써왔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작가의 말』에서 그는 작가에게 삶과 같은 글쓰기와 죽음 사이를 오가며 죽음을 양팔 벌려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완벽하게 평행을 이루는 삶과 죽음의 시소를 촘촘한 문장으로 절묘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