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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숲에 살다
글쓴이
이용직 저
출판사
들메나무
출판일
2014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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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금강소나무의 고향 소광리 깊은 산속,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삶터이기도 했던 그곳
산과 나무는 그들의 생명이었고 삶의 전부였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속칭 큰빛내)는 버스가 다니는 한길에서 40리나 들어가는 산골 마을이다. 그곳에 우리나라 소나무를 대표하는 금강송 숲이 있다. 광활한 큰빛내 금강송 숲은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로, 사람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란 금강소나무 160여만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차 장관을 이룬다. 나무의 평균 수령도 150년에 이른다.

이 숲은 조선 숙종 때 궁궐에 관재를 공급하던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었다가 산림청에 의해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청에서 실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 CNN에서 선정한 세계 50대 명품 트레킹 장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이 숲의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이렇듯 아름다운 경관으로, 또한 국가의 중요한 건축에 사용되는 목재로 그 가치가 대단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숲을 지키고자 노력한 사람들의 값진 땀방울이 있었음을 사람들은 미처 깨닫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가 맘껏 누리고 있는 울창한 숲이 처음부터 지금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묵묵히 산을 지키고 나무를 가꾸었던 주인공 같은 이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자주 잊어버린다. 국내 최초의 산림소설 『편백 숲에 부는 바람』을 펴낸 바 있는 작가는, 첩첩산중에서 산사랑 나무사랑을 실천했던 산사람들의 삶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평생을 산과 함께한 자신의 소명이라 여기고, 그들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소설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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