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51" height="801" src="https://www.youtube.com/embed/3lDlaiJb8xw?autoplay=1&mute=1&loop=1" title="[신토불이우리문학132] 창백한 얼굴들 미리보기 #채만식 #도서출판트임 #전자책 #ebook #EPUB"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iframe>
〈창백한 얼굴들〉은 1931년 10월 《혜성》에 발표된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엷이 든 늦잠이 깬 K는 머리맡 재떨이에서 담배토막을 집어 피웠다.
틉틉한 입안에 비로소 입맛이 든다. 창에는 맑은 햇빛이 가득 쪼인다. 파르스름한 연기가 천정으로 기어올라간다.
K의 머리 속에는 어젯밤 살롱 아리랑의 광경이 술 취한 사람의 발길같이 돌아간다. ─ 〈창백한 얼굴들〉 본문 중에서
석양쯤 하여 택시가 얼큰하게 취한 두 사람을 싣고 정자옥 앞에 대었다.
두 사람은 얌전한 여점원들을 아니 보는 체 할깃할깃 보면서 식당으로 올라간다. 식당에서 먹은 것은 차이니스 런치.
정자옥에서 나와 진고개로 다시 들어섰다. 두 사람의 앞에 신여성과 양복장이가 나란히 서서 걸어간다. 어쩐지 얼띠어 보인다. ─ 〈창백한 얼굴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