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미개 사회의 범죄와 관습
글쓴이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4년 9월 2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

사회인류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19세기 인류학과 오나전히 다른 방법론과 이론을 제창하여 오늘날에도 위대한 사상가로 평가받는다. 말리노프스키는 참여 관찰이라는 현지 조사 방법을 강조하여 인류학 역사에서 불멸의 존재로 남았다. 그는 1884년, 폴란드의 유서 깊은 도시 크라쿠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타계하고 어머니가 기숙사를 운영하여 가정을 꾸려 나갔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어머니는 어린 말리노프스키를 데리고 두 번씩이나 아프리카에 데려갔다.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이후 말리노프스키의 학문을 형성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1908년에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를 읽고 인류학에 대한 의지를 다졌으며 1914년 뉴기니 지역으로 현지 조사를 떠난다. 이 과정에서 언어의 장벽을 실감하고 워누민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 등, 참여 관찰이라는 현지 조사를 수행했다. 그 성과의 하나가 『미래 사회의 범죄와 관습』이었다.

1927년 런던 정경대학 인류학 교수로 취임한 뒤 1939년 안식년 휴가로 미국을 방문하여 예일 대학 객원 교수로 머물렀다. 그 와중에 1942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사망했다. 대표 저서러 『태평양의 항해자들』,『미개인의 성생활』,『산호 정원과 주술』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원시 사회를 통해 현대법을 성찰하다

남미 아마존 밀림에서 사냥과 채집으로 살아가는, 구성원이 백 명도 채 안 되는 원시 사회에도 법이 있을까? 고유의 언어와 추장이 있을 뿐 문자도 행정 기구도 없는 사회에 법이 있다면 그 법은 어떤 형태일까? 어린아이나 지닐 법한 단순한 호기심 같지만 이러한 질문은 사실 우리에게 중요하다. 현대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면 원시 사회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첨단 문명의 현대 사회도 국가가 없던 시절의 원초적 본성을 유지하고 있기 마련, 국가 기구가 부재한 사회와 국가 및 온갖 제도의 통제를 받는 사회를 비교하는 것은 현대 법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다.

현대 인류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의《미개 사회의 범죄와 관습》(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76)은 뉴질랜드 트로브리앤드 사회에 대한 민속지 보고서로서, 사회학?법학?경제학?언어학?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을 망라한 텍스트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국가 없는 사회에도 법은 있는지, 법과 관습은 어떠한 잣대에 의해 구분되는지, 법의 구속력은 어디에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내리고 있다.

이 책은 말리노프스키가 1915~1916년, 그리고 1917~1918년의 2년 동안 트로브리앤드 군도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연구한 기록이다. 그는 ‘참여 관찰’이란 연구법을 개발한 최초의 현대적 인류학자였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미개 사회의 법과 사회에 대한 유럽 문명사회의 선입견에 정면으로 맞선다. 말리노프스키에 따르면 당시의 지배적 통념과 달리 법은 미개 사회에도 엄연히 존재할 뿐더러 정교하고 복합적인 직조물이다. 이 책에 묘사된 원시법은 주고받기라는 권리 의무 관계와 과시욕이라는 사회 심리적 동기에 기초하여 법원이나 법전과 같은 문명국가의 성취 없이도 사회 질서를 성공적으로 유지한다. 그렇다고 원시법이 항상 매끄럽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일탈과 반목, 심지어 법과 법의 갈등도 잠재되어 있어 문명사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개 사회의 관찰을 통해, 역으로 현대의 법은 어떠해야 할지, 국가와 사회와 법의 관계는 어떠한지 성찰할 계기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은 추측과 가설의 재구성이 아니라 직접적인 접촉과 관찰의 기록이다. 원시 문화의 일반 이론에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덧붙여 발표했다면 지은이는 한결 쉽게 사회적 권위를 획득했을 테지만 인류학의 발전은 한걸음 더 느려졌을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미개 사회의 관습, 믿음, 조직 따위에 관해서 방 안에 앉아 적당히 서술하고 성공하고픈 유혹을 뿌리친 성과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