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안의 또 다른 나라 퀘벡
퀘벡은 한반도의 7배, 북미 전체의 8%에 해당하는 면적을 지닌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이다. 인구는 약 790만 명으로 가장 큰 도시인 몬트리올에 360만 명, 주도인 퀘벡 시에 약 70만 명이 거주하며, 이 두 도시와 셔브룩이 이루는 삼각 지대에 퀘벡 전체 인구의 80%가 모여 산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퀘벡 주민의 80% 이상이며, 영어권 주민은 약 8%를 차지한다. 그 밖에 이탈리아계, 유대계, 그리스계, 독일계, 포르투갈계, 아시아계, 라틴아메리카계, 아이티계 등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다.
프랑스어, 나아가 프랑스적 전통과 문화는 퀘벡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첫째 조건이다. 1960년대의‘조용한 혁명’이후 이는 정치적 변동으로 이어져 1968년 퀘벡의 독립을 주장하는 퀘벡당이 창당되었다. 정권을 잡은 퀘벡당은 퀘벡의 독립을 놓고 1980년과 1995년에 국민투표를 실시하였다. 두 번 다 반대표가 약간 많아 부결되었지만, 독립을 향한 열망은 일회적인 혹은 단순한 소망의 차원을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