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나다니기를 싫어해 기차와 별 인연 없이 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철도광 편집자’의 열정에 홀려, 일본 곳곳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된 이야기이다. 저자는 혼자서 아니면 편집자와 둘이서 각양각색의 기차를 탄다. 도덴 아라카와센을 타고 도쿄의 골목길을 산책하고, 호쿠토세이를 타고 꿈에 그리던 침대칸 특급여행을 하기도 하고, 한적한 시골역으로 떠나 고양이 타마 역장을 만나기도 한다.
공들여 취재한 후에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철도와 기차, 기차역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가 특유의 정교한 묘사와 다채로운 지면 구성력은 특히 도시락이나 디저트 빵, 샐러드, 메밀국수와 돈가스처럼 음식을 재현해낼 때 빛을 발한다. 누구에게나 쉼과 휴식, 마음의 여유를 선사하는 철도 여행을 한 번 떠나보자.